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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소셜방
글쓴이 규니
라우풀  4523 등록시간  14-08-15 23:23
조회수  3,247 추천수  0
제목   데포요새 05 완
5편- 완결편
이제는 의젓한 성인으로서 소주 반병은 거뜬하다.
근데 처음 보는 한 사람은 태식이 오빠 친구라는데 '우리 혈원인가? 누구지??'..
태훈이 오빠가 옆에 사람과 나를 번갈아 보면서 "처음 보는 분이지?" 하면서 소개를 시켜준다.
내가 와서부터인지? 오기 전부터 이었는지는 몰라도 리니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태식이 오빠 친구라는데 지금은 영웅연합에 들어가 있다고 한다. 우리혈도 영웅소속! 후훗 ^^;;
잠시 후 태식이 오빠는 지금까지 데포서버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이야기를 듣는 내내 몇 번을 놀라야만 했는데 간추려 말하면...
어느 날 갑자기 중립 속에 B라인 보조가 숨어있다는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며 중립을 쳤다고 한다.
중립들은 중립모임을 갖고 A라인을 막피로 규정하고 결사항쟁을 약속하였다.
막피의 중립공격은 분명히 명분 없는 전투였으며, 명분 없는 전투였기에 중립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고도 남았다.
어떤 이는 '중립을 통합해야한다.' '중립이 소극적이다.' 'B라인 총알받이다.' 라고 했지만 이것은 중립
자존심의 문제였다.
그런데 우리 혈맹은 중립전투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 군주 오빠는 건축설계 일 때문에 바빠서였는지 아주 소극적이었다고 한다.
태식이 오빠가 전투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혈원들에게 호칭에 절대중립, 그리고 어떤 전투에도 끼어들지 말라고 설득했다.
근데 어느 날 막피한테 혈원이 맞아 죽었다고 한다.
그것도 카오 상태로 택피로 맞아 죽었다.
이때 태훈이 오빠가 부군주로서 전투할 사람을 모집해서 7명이 혈맹을 탈퇴하고 B라인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그 당시 태식이 오빠는 우리는 친목 혈이고, 렙과 장비도 되지 않고, 직장인, 여자들도 많고 해서 큰 부담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 돌이켜 보면 혈을 2개로 분리 하더라도 중립전투에 동참했어야 했다고 한숨 썩힌 하소연도 한다.
태훈이 오빠는 그 당시 B라인에 가입해서 막피와 싸웠는데, 태훈이 오빠한테 막피 몇 명이 누웠다고 한다.
그 때부터 우리혈맹을 B라인 보조 은신처라고 하면서 쳤다.
그래서 우리혈맹은 7명을 서버 이전을 하기로 하고 우리 안전을 확보했다고 한다.
결국 태훈이 오빠는 우리 혈을 보호하고자 섭이전을 하게 되었다는데, 나는 너무 감동했다.
혈을 보호하고자하는 책임감에 서버이전.. 태훈이 오빠는 역시 멋쟁이!
태식이 오빠 친구는 같은 중립이었는데 지금은 영웅민수라는 아이디로 게임한다는데 알고 보니

영웅경비대라는 혈맹군주였다.
그 과정을 설명하면 대충..
민수 오빠는 중립에서 막피와의 전투에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민수 오빠는 다혈질에 머리가 크고 개털수염에 술도 잘 마신다.
내가 2잔 마실 때 1병 넘게 마시는 거 같이 보였다.
그래서 일까 혈원들을 설득해서 막피와 전투에서 눈부신 활약을 했던 혈맹이었다던데..
어디에서 잘 못된 것일까?
그 때 중립의 힘은 점점 강해져갔다.
하지만 민수 오빠는 중립 모임에서 자주 말했다고 한다.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하고, 안 할 거면 하지말자”
이 말은 중립이 다 따로 놀았다고 한다.
민수 오빠는 지금 이 기회에 강력한 중립을 만들자고 했다.

 

외부 세력으로 부터 스스로 중립을 보호하자고 했다.
중립들은 고개를 저었다고 한다. “지금으로도 충분하다” 했다고 한다.
사실 상황은 유리 했으므로 큰 문제가 아니었다.
확실히 상황은 유리했지만 민수 오빠는 항상 중립을 합쳐야 된다고 떠벌리고 다녔다.
지금부터 큰 세력을 만들어 놓고, 큰 혈을 운용하고 호흡을 맞추고, 전투 감각을 익혀야 된다고 주장 했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심각하게 돌아갔다.
거대한 연합세력들이 약해졌다고 한다.
약해진 연합들은 이 난국을 타계해 보고자 연합에서 연합끼리 동맹을 맺은 것이다.
말이 연합이지 연합이 어찌 연합이라 하겠는가. 사실상 연합의 통합이었다.
연합이 약화된 동기는 중도에서 연합을 탈퇴하고 반왕이되어 역으로 연합을 공격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꺼리가 됐다고 한다.
그래서 연합에서는 새로운 전략을 짜서 연합동맹 구도로 각 서버를 공략해야만 한 것이다.
전략은 3단계로 나누워서 서버를 공략 했다는데 그 첫 대상이 아직 가능성이 가장 높은 데포로쥬
서버 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심각하게 전투에 밀리는 서버를 완전히 포기하였다.
지킬 수 있는 서버를 확실히 지키면서 데포서버로 정예혈맹 6개 400명으로 구성되어 넘어왔다.
데포 역사상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투가 이 시기에 벌어 졌다고 한다.
이 시기에 중립과 B라인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고 한다.
연합의 전략은 이러했다.

 

1단계- 전투의 우위
모든 전투에서 연승하면서 힘을 과시 하였다.
이것은 바위를 잘게 부수는 전략이라는데 잘은 모르겠다.
아무튼 이때 중립에서 좀 큰 혈맹이 식구들을 데리고 서버이전을 했는데 이때부터 중립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 했다고 한다.
민수 오빠는 이것이 중심점이 없는 상태에서 동요가 심해지는 현상이라고 했다.

 

2단계- 회유
더 이상 저항하지 않겠다면 공격하지 않겠다고 공표함으로서 전투를 무력화 시켰다고 한다.
많은 중립들은 이때 항복함으로서 전투하는 사람들 사기가 많이 저하되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중립과 B라인의 전투 입지가 좁아진 것이다.

이 시기가 되자 중립에서 약간의 마찰이 생겼다고 한다.
민수오빠는 이때 혈원들을 설득해서 막피연합에 그냥 투항했는데 모든 사람들에게 배신자라는 손가락질을
받았다고 한다.
내가 처음 기던에 들어갔을 때 보았던 영웅커피, 영웅코피가 바로 그들이다.
이 생각이 문득 떠오르고 나서 민수오빠 쪽을 보면서 "박쥐"라고 할 뻔했다.
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태훈이 오빠랑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소주 1병을 마셨다.
그 후부터 거의 모든 사냥터는 연합의 차지였다고 한다.

 

3단계- 난공불락의 요새
이들은 약간의 지원금을 주면서 각 혈맹의 사람들 아이디를 영웅으로 바꿔줄 것을 강요했다.
막피에서 보조 군주를 만들어서 중립들을 가입시키고 직접 관리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들은 그렇게 가입된 혈원들 아이디 변경을 요구했던 것이다.
거의 모든 작업이 3개월 정도에 걸쳐서 진행되었으며 이것이 싫으면 혈맹없이 혼자 중립으로 있어야 했다.
그러게 되자 막피에서는 본격적으로 모든 것을 감시하기 시작했다.
혈맹창, 전체창, 엔씨톡, 사냥터 등등 이때부터 B라인은 큰 문제에 봉착했다.
이제 아이디를 자세히 보고 적과 중립을 가려가며 쳐야했다.
많은 중립들과 B라인 사람들은 이 시기에 정든 데포를 버리고 떠났다고 한다.
다시 신흥 세력이 데포에 온 다해도 그들은 누구를 쳐야 이기는 싸움인지 알지 못할 것이다.

이것이 그들이 데포를 집어 삼킬 수 있는 새로운 전략 이라고 했다.
그들이 말하는 난공불락의 데포요새가 형태를 갖추어가고 있는 것이다.

 

 

태식이 오빠가 건축에서 예를 들어 말을 하는데..
건축물의 기둥이 굻은 게 있는 거랑, 기둥이 가는 게 많은 거랑 건물의 높이는 같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둥에 가늘면 큰 충격에 건물이 와르르! 무너질 수가 있다고 비유한다.
그때의 중립이 그러한 것이 아닌가 싶다는데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다.
이 말을 끝으로 태식이 오빠는 긴 한숨을 내쉬면서 이제 일어나자고 했고 우리는 밖으로
나갔다.
오빠들 뒤를 따라 걸으면서 입에서는 '박쥐'라는 말이 맴돌고 있음을 느꼈다.
기분이 좋아야하는 술자리였는데 왠지 모르게 씁쓸하다.
나의 주량은 소주 반병인데 오늘 처음으로 한 병을 마셔서 그런지 발이 꼬이는 거 같았다.
앞서가는 세 사람을 따르기엔 몸이 무겁고 말을 듣지 않았다.
앞서가는 태훈이 오빠의 뒷모습이 오늘따라 멋져 보인다.
내 모든 걸 줘도 아깝지 않을 사람처럼..
하지만 실업자라는 족쇄가 우리 사이에 낮은 벽이 있는 듯 했다.
중간에 서서 걷고 있는 저 인간은 키도 크고 잘생겼지만 박쥐다.
'박쥐..새...끼...배..신자 새..끼' 라고 중얼 거리고 있을 때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이어서 태식이 오빠를 생각하는 순간 화산이 터지는 것 같은 더러운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방관자..겁쟁이..비겁한..새..끼' 라고 혼자 중얼 거렸다.
앞서 가는 태훈이 오빠는 가끔 뒤를 돌아보며 "아롬아 빨리와!" 라고 소리쳤다.
나름대로 빨리 걷고 있는데.. "네! 가요" 하며 소리치고 발걸음을 재촉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멀어지는 것
같았고 전봇대, 가로수가 내 앞길을 막아섰다.
잠시 후 횡단보도 앞에서 나를 기다리던 사람 중에 한명이 내게로 달려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무작정 내 등을 치는 것이다.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가로수에 대고 거름을 주었다.
나를 일으켜 세워서 팔짱을 끼고 걷는 사람은 멋쟁이 태훈이 오빠였다.
나는 질질 끌리듯이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조금 전까지 용기의 물약을 마셨다는 생각이 문득 스쳐 지나간다.
앞서 걷는 저 두 사람의 뒤통수를 보면서 박쥐와 겁쟁이 라는 생각을 다시 돼 뇐다.
나는 횡단보도 중간쯤에서 돌아보는 두 사람들의 눈과 마주쳤다.
나를 보며 '낄낄' 웃고 있었다.
'멀 봐! 개..자식..들..웃을..자격도..없는 놈..들...' 박쥐가 태훈이 오빠와 나를 보며 한마디 한다.
박쥐: "ㅎㅎ 두 사람 잘 어울리는데!!??" 라면서 서로 웃고 있었다.
갑자기 나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고 태훈이 오빠의 팔을 뿌리치면서 두 손을 가지런히 입으로 모았다.
아롬이: "뭐라고 이 박쥐 새..끼야!!??"
태식이 오빠가 놀란 듯이 "태훈아! 빨리 데리고 건너와!" 라고 했다.
순간 나는 재빠르게 다시 손을 모으고 고함을 질렀다.
아롬이: "태식이...태식이는 겁쟁이야!!"
아롬이: "태식이는 비겁해! 그렇게 살 바에 죽어버려라!"
나는 이 말을 한 것까지만 기억이 난다.
아침에 깨어보니 집까지 어떻게 왔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나는 데포로쥬서버에서 그냥 아롬이로 남아 있으련다.
그냥 중립으로...

이 글을 끝까지 다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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